잡지 
글  / 박은영
2020년 가을 공예주간에 맞춰 모습을 드러낸 묘합은 1987년생 동갑내기 토끼띠 공예가 7명으로 구성된 컬렉티브다. 금속, 도자, 옻칠, 가죽 등 각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던 공예가들이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다. 이들은 ‘욕실’을 주제로 한 첫 전시에서 남다른 기획력과 공간 연출로 많은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. 다양한 분야의 소재 전문가들이 어떻게 협업하며 신묘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살펴봤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