잡지 
글 / 박은영
사진 / 한도희(얼리스프링)
편집디자인 / 정명진
페시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특징은 한국의 제조 환경과 생활 환경, 동양의 이미지 등을 반영하고 제작 공정의 효율성 및 사용의 확장성을 고려하는 것이다. “이탈리아, 독일, 일본 등의 디자인에 대해 논할 때 특정한 이미지들이 떠오르잖아요? 그런 대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각국의 독립 디자인 스튜디오의 공이 컸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나라도 그런 스튜디오가 많아지길 바라고 디자인을 통해 한국의 정서와 문화, 산업 환경이 전 세계에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스튜디오를 시작했습니다.” 산업 디자이너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획, 제작, 재활용 등의 모든 공정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고민한다는 이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의 앞날이 궁금해지는 이유, 지난 3년간의 행보가 그 대답이 되어준다.